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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자西太子 리마두利瑪竇 (Matteo Ricci)의

이십오언二十五言 가운데 첫번째

 

제1언第一言 물유재아物有在我

 

물유재아자 유부재아자 욕야지야면야피야등아사 개재아의

物有在我者 有不在我者 欲也志也勉也避也等我事 皆在我矣

 

어떤 것은 나의 권한 범위 안에 있으나 어떤 것은 나의 권한 밖에 있다. 욕망이나 의지나 근면이나 회피 등과 같은 나의 행위의 대상은 모두 나의 권한 안에 있다.

Some things are in my power, and some are not. Desire, opinion, effort, and aversion are things proper to me because they all fall within my power.

 

재야작야명야수야등비아사 개부재아의 유아야자역지 부재아야자난치

財也爵也名也壽也等非我事 皆不在我矣 有我也者易持 不在我也者難致

 

(그러나) 재화나 벼슬이나 명예나 수명 등과 같이 나의 행위의 대상이 아닌 것은 모두 나의 권한 안에 있지 않다. (따라서) 나의 권한 안에 있는 것은 유지하기 쉬우나 나의 권한 밖에 있는 것은 이루기가 어렵다.

Property, honor, reputation, and long life are not things proper to me because their existence is not in my power. The things which are proper to me are easy to do. The things not proper to me are difficult to attain.

 

가이타물위기물 이기물위타물 필차배정 필차불성 필차원구세인우급천주야

假以他物爲己物 以己物爲他物 必且倍情 必且拂性 必且怨咎世人又及天主也

 

가령 남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하고, 나의 것을 남의 것으로 만들려하면, 반드시 본성에 어긋나며 반드시 세상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며 또한 그 원망이 천주님(하느님)에게까지 미치게 된다.

If I make other things proper to me and the things that belong to me proper to others, then there will necessarily be frustration and suffering. Of necessity it will be against nature and also a curse for men of this world, and even for the Lord of Heaven.

 

약이기위기 이타위타 즉기평신태 무소저오 무원무원 자무해야

若以己爲己 以他爲他 則氣平身泰 無所牴牾 無寃無怨 自無害也

 

(그렇기 때문에) 만약 나의 것만을 나의 것으로 하고, 남의 것을 남의 것으로 있게 놔두면, 곧 마음은 평온하고 몸은 편안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거스름을 당할 것도 없으며 원통해 할 것도 없으며, 원망할 것도 없고, 자기에게 해가 될 일도 없을 것이다.

But if I consider what is proper to me as properly mine and what it proper to others as properly theirs, then my spirit will be calm and my body at peace. There will be no contradictions in me, no damage whatsoever.

 

시고 범유망상맹어중 이즉찰기하사 약시재아자

是故 凡有妄想萌於中 爾卽察其何事 若是在我者

즉왈 오욕상즉미불상하극언 약시부재아자 변왈 어아무관의

卽曰 吾欲祥則不祥何亟焉 若是不在我者 便曰 於我無關矣

 

그러므로 무릇 마음 가운데 망상의 싹이 있으면 [돋아나면] 그때 즉시 그것이 어떤 일인지를 통찰하여 만약 그것이 나의 권한 안에 있으면 가로되, “내가 잘되기를 바라면 잘되지 않을 일이 없을 것인데, 어찌 서두를 것인가?”라고 하고, 만약 그것이 나의 권한 밖에 있으면 곧 가로되, “(그것은) 나와 무관하다.”라고 새기면 되는 것이다.

Therefore, when an illusion arises in my mind, I can immediately see it for what it is. If it is something proper to me, then I can immediately say: "If I want everything to go well, it will go well. Why become needlessly perturbed!" If it is something which is not proper to me, then I can say: "It does not pertain to me."

 

 

재在~; ‘~에 있다.’ 라는 뜻으로 소재(所在)를 나타낼 때 쓰임.

물物; 사물, 일. 여기서는 ‘어떤 대상’이라는 뜻.

자者; 것. 보기) 아자我者; 나의 것. 여기서는 ‘나의 권한’ 또는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대상’이란 뜻. 아사我事; 나의 일, 나의 행위의 대상

의矣; 어조사로 단정, 결정, 한정, 의문, 반어, 영탄 등의 뜻을 나타낼 때 쓰임. 보기) 만사휴의萬事休矣; ‘모든 일이 끝났다.’라는 뜻으로 희 망이 끊어진 경우를 묘사.

유有~; ‘~이 있다.’라는 뜻으로 소유(所有)를 나타낼 때 쓰임.

작爵; 벼슬. 보기) 작위(爵位); 벼슬.

야也; 어조사로 단정, 부름, 감탄, 의문 따위의 뜻을 나타낼 때 쓰임.

여기서는 동격의 단어들을 나열 할 때의 용법임.

가假; 가령.

이以~;~로써,~을 가지고. 목적, 수단, 원인, 이유 등을 지시하여

말할 때 쓰임. 보기) 이타물(以他物); '남의 것으로써‘란 뜻.

기물己物; 나의 것, 나의 소유물.

필차必且; 반드시. 여기서, 且는 必의 뒤에 붙어 강조의 역할을 함.

배倍; ‘등질, 배반할’의 뜻. 보기) 배정(倍情); ‘情을 등지다’란 뜻.

불拂; ‘거스를, 어길’의 뜻.

성性; 찬성, 본성. 情도 마찬가지 뜻으로 쓰임.

보기) 必且倍情 必且拂性; ‘반드시 천성에 거스른다.’란 뜻을

강조하기 위해 비슷한 문장을 반복하였음.

구咎; 허물, ‘꾸짖을’의 뜻.

원怨; ‘원망할’의 뜻, 원수. 보기) 수원수구誰怨誰咎;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

우又; 또, 거듭, 재차.

천주天主; 하느님.

급及; ‘미칠, 이를’이란 뜻. ‘및, 와’란 뜻의 접속사로도 쓰임.

보기) 급천주(及天主); ‘하느님에게 까지 미친다’란 뜻.

약若; 만약.

즉則; 곧 즉, 법칙 칙. ‘~하면 곧, ~이다’와 같이 접속조사로 쓰임.

기氣; 여기서는 ‘마음, 정신’의 뜻으로 쓰임. 심기(心氣).

태泰; ‘편안할’이란 뜻. 보기) 태연(泰然); 침착한 모양.

소所; ~바, ~것. 보기) 소원所願; 원하는 바

저抵; ‘당할, 부딪칠’이란 뜻.

오牾; 거스름. 忤나 捂도 같은 뜻으로 쓰임.

원寃; ‘원통할’이란 뜻. 冤이 본래 글자임.

시고是故; 그러므로

범凡; 무릇

맹萌; 싹, ‘싹틀’이란 뜻. 보기) 맹아萌芽; 식물의 새싹.

중中; 안, 속. 여기서는 ‘마음속’을 뜻함.

어於~; 어조사로 ‘~에’, ‘~에서’, ‘~보다’ 등의 뜻을 나타냄.

보기) 어흉중於胸中; 마음속에

이爾; 그. 여기서는 ‘그 당시’란 뜻으로 쓰임. 보기) 이시爾時; 그 때.

즉卽; 즉시.

기其; ‘그’라는 지시 대명사.

하사何事; 어떤 것, 어떤 일.

시是; ‘이’라는 지시대명사.

왈曰; ‘가로되, 말하기를’ 등의 뜻으로 쓰임.

상祥; ‘상서로울’이란 뜻. 여기서는 ‘잘되다’란 뜻으로 쓰임.

미靡; ‘없을’이란 뜻. 즉 ‘無 ’의 뜻으로 쓰임.

극亟; ‘빠를’, ‘금함’, ‘서두를’이란 뜻.

언焉; ‘어찌’란 뜻의 어조사.

보기) 하극언何亟焉; ‘어찌 서두를 것인가?’ 란 뜻.

변便; ‘곧’이란 뜻으로 쓰임.



  • ?
    견우직녀 2019.05.13 13:53
    댓글로 작성을 합니다.

    이십오언은 마테오리치. 이마두 신부님이 서양철학자의 글을 가지고 만드신것인데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어쨋거나 같은것을 이야기 합니다.

    유가귀감을 해설하면 참 좋을것 같지만 너무 상세하게 하고자 하면 끝이없고 그동안 말했던 내용들이 다 들어있기에 더 하진 않습니다.

    다만 유가귀감은 한구절 한문장이 전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아 좋은 글이구나 하고 넘어갈 것은 아니라는것이죠.

    그 중에

    引用

    사람은 백살을 살지 못하는데 천년 살 계획을 하고 있다. 아무리 천간 집이라도 잠잘 자리는 팔척이면 되고 좋은 밭이 만 이랑이라도 하루에 먹는 것은 두되 뿐이다.

    引用 終
    이 부분은 바로 이십오언중 일언과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밑에서도 만족에 대한 말을 합니다만..

    같은 내용입니다.

    만족감에 대한 내용은 글을 여러번 썼기에 더 이상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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