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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22:52

후박(厚薄)이야기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2

 후박(厚薄)이야기





어느 70대분과 이야기를 하던중에 개인적인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주변으로 사람이 붙지 않더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 얘기를 주욱 듣고 나서 제가 한 말이 있습니다.


밥장사에 비유를 했는데요.



사람 마음씀이라는게 후(厚)와 박(薄)이 있어서,


우리가 식당에 가서도 그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밥집에가면 밥을 수북히 눌러서 퍼주고 반찬도 넉넉히 주는 밥집은 대체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후(厚)함에 따라서 사람이 붙는것입니다.


마음에 후(厚)함이 있으면 그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같은 밥을 퍼도 그 밥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서 파는 밥집이 있습니다.


밥 한 주걱, 반찬 한 소금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서 자기 이익을 도모하는것입니다.


마음이 박(薄)한것입니다.


토지에 후박(厚薄)이 있어, 토지가 후(厚)하면 만물이 잘 자라고, 많은 것들이 붙어 있지만은


토지가 박(薄)하게 되면 만물이 그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것과 같습니다.


사람을 씀에 있어 녹(祿)에 후박(厚薄)이 있는데,


녹(祿)을 후(厚)하게 하면 사람이 붙는것과도 같습니다.




이런식의 설명을 하니 맞다고 하며 참 좋아하시더군요.


윗사람으로써 마음을 박(薄)하게 하면 사람이 붙지 않는 법이기도 합니다.




  • ?
    견우직녀 2019.07.24 22:59
    마음을 쓰는것이 박(薄)하면 결국엔 주위에 사람이 없게 됩니다.
  • ?
    견우직녀 2019.07.24 23:06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신 혹유선 혹유악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선자사지 악자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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