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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7:37

반(半)선정 상태

조회 수 203 추천 수 1 댓글 1

 반(半)선정 상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흔히 말하기를 산에서 십년을 닦고 뭐했는데, 세상 나오니 부질없더라.


그런이야기가 많죠.


진짜 얻은줄 알았는데 세상 나오니 깨졌다는 말입니다.


사실 실패한것이죠. 


이게 재밌는것인데요.


진짜 얻었다는것이 어떠한 상태인지,


어떠한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지를 말을 해 볼까 합니다.


저번에도 말했던적이 있는데, 


쉽게 한쪽발은 본성의 자리에, 한쪽발은 현상계에 걸치고 있는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경계에 머물러 있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현상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즉 현상계에서 밥먹고 활동하고 있더라도 계속해서 미약하게 선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마음만 먹으면 그 즉시 깊은 선정으로 들어갈수있는 상태가 되는것이죠.


밥을 먹다가도 선정쪽에 집중을 하면  숟가락을 들고 있는 상태 그대로 그 즉시 삼매에 드는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계속해서 밥을 먹는것이죠.


음.. 숟가락을 들어올리면서도 계속해서 미약한 선정 상태가 유지되는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도 어느 순간 탁, 하고 놓으면 모든것을 잊고 삼매에 들어가는것입니다.





선정은 언제든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순간적으로 그 상태를 증폭 시키는것입니다.



미약한 선정에 계속 들어가 있는것이죠.


산에 있건 내려오건 장소가 중요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술을 마셔도 놓치지않는것이고, 밥을 먹고 무슨 짓을해도 계속해서 미약한 삼매에 들어가 있는것이죠.


쉽게 삼매의 끈이라는게 있다면 그 끈을 계속해서 잡고 있다가 원하는 순간 당기기만 하면 깊은 삼매로 들어가는 것뿐입니다.


산에서 내려온다고 깨지고, 술집에서 술마신다고 깨지고, 화장실에서 용변본다고 깨지고 그러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언제든지 미약한 삼매에 들어가 있는것입니다.


글 쓰고 있는 순간, 뭘 하는 순간 그러한 것은 의미없는 것입니다.


그런것에 걸리는것이 아닙니다.


손가락 움직인다고 해서 삼매에 못 들고 그러한것이 아니라는것입니다.


뭔 짓을해도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것이죠.




  • ?
    견우직녀 2019.08.07 17:42
    그런 상태에서 세상을 보는데 세상이 둘로 보일리가 없는것입니다.

    나 따로 천지만물 따로 보이지가 않는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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